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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의 연속된 금리인하로 기대감이 커지는 가상자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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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연속된 금리인하로 기대감이 커지는 가상자산 시장
지난주 시장의 관심이 쏠린 미국의 기준금리가 또 인하됐다. 지난 1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끝내면서 기준 금리를 연 3.75%~4.00%에서 연 3.5%~3.75%로 인하했다. 연준 기준금리 최고 상한은 4.0%에서 3.75%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한국과의 기준 금리 차이는 1.15% 포인트로 줄었다. 우리나라 환율의 폭등을 일정 부문 저지할 수 있는 요인이다. 연준은 이전 9월과 10월의 FOMC에서도 연속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12월에 다시 한번 금리인하를 결정함에 따라 3번 연속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선 세 번째 금리 인하로, 고용보고서상의 신규 고용 규모가 급속하게 감소한 상황에서 이번 금리인하는 경기의 급속 감소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보험 대응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금리인하뿐만 아니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후에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목했다. FOMC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대체적으로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해석됐다. 특히 금리인상 위험을 일축하며 현재 금리가 중립 수준의 상단에 있었다는 점에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1990년대 3차례 금리를 인하했다가 다시 올렸던 사례에 관련한 질문에 현시점에서 금리인상은 누구의 기본 시나리오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어조를 보일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그가 금리인상을 일축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낮췄다. 파월 의장은 관세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목표에 가까운 2% 초반대라고 발언하며 금리인상 위험을 재차 배제했다. 하지만 지난 10월과 11월 연방정부 폐쇄로 인해 데이터 수집의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으며, 인플레이션과 고용 데이터에 왜곡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그는 언급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일시적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일 오전 8시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의 비트코인 가격은 1일 전보다 0.5%가량 하락한 9만 2천 달러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월부터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치를 재조정하는 모습이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금리 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상황에 따라 헤지 수단처럼 움직이기도 하고 위험자산처럼 반응하는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특히 금리에 대한 민감한 반응이 2026년경 비트코인이 현재의 정체 국면에서 벗어날 신호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톰 리 펀드스트랫 창업자 겸 비트마인 이머전테크놀러지스 회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카멜레온과 같으며, 언젠가는 금처럼 움직일 때도 있겠지만, 지금은 통화 정책과 경기 순환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이 두 가지 모두 곧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 상승세를 전망했다. 세일러 회장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 기조연설에서 4년 이상의 긴 투자 기간을 바라본다면 비트코인은 좋은 선택이며 비트코인이 앞으로 20년간 연평균 30%씩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을 넘어 글로벌 자본 시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이 내년 2배 가까운 상승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지난 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6~12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84% 상승해 17만 달러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예측은 금 가격 대비 변동성을 조정한 비트코인 이론가치를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니콜라오스 파니이르초글루 JP모건 전략가는 클라이언트 노트에서 변동성 조정 기준으로 금과 비교한 비트코인 이론가는 약 17만달러로 나타난다며 이는 향후 6~12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금과 유사하게 거래되는 경향이 지난 몇 년간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이런 경향은 지난 4월에 가장 두드러졌는데, 미국 관세 우려로 미국 주식 시장이 급락하자 자금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으로 유입된 바 있다. JP모건은 내년에도 이같은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하는 유동성 공급 확대로 이어져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유동성 환경에 민감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런 점에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반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의 유동성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시장의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 빗썸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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