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트렌드

[리포트]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가상자산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는?

2025-10-30 18:20:38



■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가상자산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는?

지난주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큰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미 금리 인하 기대감 반영으로 상승하던 가상자산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전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축소하며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가격이 하락 전환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준비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FOMC 정례회의,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개인소비지출(PCE) 등의 지표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유동성과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인식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9일(현지 시각) 시장의 예상과 같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시장은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4.00%로 조정할 가능성을 96.7%로 보고 있었다.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면서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커졌지만, 지속 중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30일째 이어지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연준은 이날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00%∼4.25%에서 3.75%∼4.00%로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줄곧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가 지난 9월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선 두 번째 금리 인하이다.


이번 금리 인하와 함께 2022년 6월 개시한 양적긴축(QT)을 오는 12월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는 "양적긴축은 이미 사실상 종료됐다. 내년부터 미국 내 유동성 공급이 본격 재개될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오늘 12월 연내 한 차례 추가 인하 신호를 기대했던 시장은 파월 의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에 실망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일부 하락세로 돌아섰고, 미 국채 금리는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FOMC 이후 시장은 29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면 회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30일 열릴 두 정상의 회담으로 인해 양국의 무역 협상 낙관론은 한층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업인 행사에서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앞서 26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목요일 회담에서 논의할 성공적 프레임워크를 갖췄다"고 밝혔으며. 이번 합의에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연기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100% 관세 인상 보류,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구체적 합의 움직임은 글로벌 시장의 긴장 완화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과거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국면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8% 이상 급등한 전례가 있어, 이번 회담 결과가 비트코인의 단기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도 변수로 인식된다. 미국 노동시장은 현재 비트코인 유동성 구조를 좌우하는 핵심 거시 변수로 부상했다. 오는 30일에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11일까지의 지표다. 코베이시 레터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주 연방 공무원들의 신규 청구는 전주 대비 121% 급증해 7,244건에 달하며, 이는 2019년 셧다운 이후 최고치다. 셧다운이 시작된 10월 1일 이후 연방 직원들의 실업수당 신청은 누적으로 1,200% 증가했고, 지속 청구 건수도 전주 대비 9% 상승해 9,430건을 기록하며 최근 3년 반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9월 PCE(개인소비지출)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8월 미국 PCE 인플레이션은 2.7%로 여전히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가상자산 매체들에 따르면 이처럼 금리 인하 기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그리고 정부 셧다운이라는 변수가 동시에 맞물린 이번 주는 가상자산 시장에 큰 방향성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은 투기성 자산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만, 금리 인하 기대는 유동성을 확대하며 가상자산 가격에 상승 모멘텀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거시 경제 변수가 기다리고 있는 이번 주 변수에 따라서 포지션을 신속하게 조정하고 있으며, 물가의 흐름과 중앙은행의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큰 이벤트가 많은 한 주인만큼 적극적으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빗썸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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